기억하기에 내가 국민학교 1학년때인 1964년 여름방학때 우리집에서 형들이 최초로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형들은 전주로 나가기 전에 초보수준의 기력은 있었던 것 같다(이것은 내 기억에는 없고 추측이다) 작은형은 중학교를 전주로 진학한 이후 한병수씨(증산교인)댁 막내아들(밑에 나와 동갑인 한미자라는 여동생이 한명 있었음) 한상민형(당시 3급기력)에게 바둑을 배웠고 여름방학 무렵에는 지금 기준으로 7급정도의 기력에 도달했던 것으로 기억된다.(한상민 형이 집에 들렸을때 작은형이 넉점 접바둑을 두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7급은 기원이 아닌 곳에서는 상당한 수준이었고, 3급은 희귀한 존재였다) 여름방학때 큰형(당시 전주상고 1학년)과 작은형(당시 서중 1학년)이 금산사 집에 모여서 대화중에 바둑이야기가 나왔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