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둠의 시대 - 윤정권에 대하여(1)

안데스의꿈 2022. 8. 2. 09:45

현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의 존재는 대체로 두가지로 그 존재의미를 규정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로 헌법적 국가기관으로서의 의미다. 이 경우는 헌법과 법률에 의거하여 행정수반, 국가원수로서 제 권력을 행사하는 존재로 규정 할 수 있다. 즉 군림하는 존재이다.

두번째로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리더로서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이 사회가 지향해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들을 수립, 추진하여 사회 전체의 바람직한 발전을 기하는데 솔선하는 리더로서의 존재의미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은 <정권교체>와 <법대로>라는 두가지 단어만을 반복했다.

물론 공약집이 있지만 그것은 국민의 힘 캠프에서 이것 저것 짜집기 해서 급조한 것으로 본인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가끔 정책이랍시고 발표 한 적이 있긴 하지만 알콜성 치매때문에 그 다음날이면 전날 발표한 공약과 정 반대되는 언급들을 하곤 해서 그 공약들과 윤석열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즉 대선기간중 윤석열의 말 중에서 확실하 것은 <정권교체>라는 말이며 이것은 풀어 말하면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이다. 대통령 자체가 목적이다. 그 이후는 의미가 없다. 권력을 휘두르고 누리기만 하면 되니까.

즉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겠다고만 했지 대통령으로서 비전을 제시 한 적이 전혀 없다 즉 국가기관으로서의 대통령이 된 뒤 그 권력을 휘두르고 특권을 누리겠다는 것이 전부였다.

 

이재명은 기초 지자체 장일때부터 일을 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했다. 즉 출마목적이, 제시한 공약들을 이행하여 해당 공동체 구성원들이 더 낳은 삶을 누리도록 하는데  있음을 설명하고 설득했다. 이것은 이번 대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선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으며 당선 이후 그것을 실천해 왔다.

 

따라서 같은 대통령이지만 윤석열의 <대통령>과 이재명의 <대통령>은 전혀 다르다.

윤석열의 <대통령>은 권력을 휘두르고 군림하는 대통령이며, 이재명의 <대통령>은 공동체 발전을 위한 리더로서의 대통령이다.

 

지난 대선에서 윤가를 지지한 사람들은 대통령이 공동체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하여는 털끝만큼의 관심도 없었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그들이 미워하는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을 혼내줄 사람을 당선시키는 것 뿐이었다. 이제 그들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윤가는 그들의 기대에 전혀 벗어나지 않았다. 즉 그는 대선 전과 전혀 변한 게 없다. 변했다면 대선때 그를 지지했던 자들 일부가 변한 것이다.

요즘 윤가는 좀 억울할 것이다. 윤가는 대통령이 되서 대한민국 공동체 구성원에게 뭘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이 전혀 없다. 약속 한 게 없으므로 잘못 한 것도 없다. 그런데 그를 지지했던 자들 일부가 뭘 잘했네, 못헸네 야단이다. 좀 웃기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