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시민의 소명

안데스의꿈 2021. 9. 20. 19:18

이낙연의 요즘의 행보는 네거티브를 넘어서 적전분열에 가깝다. 가뜩이나 박빙의 구도에서 민주진영 전체의 지지율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활한 언론은 말도 안되는 대장동 프레임으로 국기문란사건인 고발사주 의혹을 덮고 있다.

또한 지능적이고 교묘하게 여론조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다. 밴드왜건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이낙연이 여기에 동조하는 것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는 것이다. 현재의 기득권네트워크의 기민,교활,악랄함은 이전과는 또다른 버전이다.

이재명은 권리당원과 시민운동층의 대표선수라고 할 수 있으며 이낙연은 민주당의 기득권집단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향인지 기층 지지집단도 균열의 조짐이 있어보인다. 이것은 불길한 조짐이다.

 

현재의 전선에서 각자의 몫을 행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적전분열의 최소화에 모두가 나서는 것이다. 감정적으로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이낙연 지지자들과의 대화에서 예를 다하여 감정을 사는 일이 없이큰 틀에서 같은 민주당 지지자라는 동질감을 공유하는대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낙연 캠프가 문제지 그들이 문제는 아닌 것이다.

 

나는 촛불 이후 지난 몇년간의 상황이 우리나라가 역사적 국운 융성의 대운을 맞은 증거라고 믿었다. (미신적 믿음일 수 있지만)만약 우리나라가 대운을 맞은 것이 맞다면 현재의 개혁,변화,도약을 완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재명의 당선은 필연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적전분열을 한 집단이 승리한 전례가 없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역사법칙이다.

나는 지금도 나의 믿음을 믿지만, 최악의 상황이라도 절망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마음을 가다듬고자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 민주화 진전의 역사적 흐름속에 자리하는 1인의 민주시민으로서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만약의 경우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2014년 새월호 이후의 어둡던 나날로 돌아가려 한다. 그때 나는 댓글활동과 함께 인터넷 공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글을 쓰고 토론하곤 했다. 때로는 그게 과열되어 격렬한 전투적 토론으로 확대되기도 했지만 그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 날을 다시 맞는 것은 끔찍하지만 현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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