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경제지리학의 기원

안데스의꿈 2021. 9. 14. 14:58

2015년경 어느날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경제지리학>이란 생소한 용어와 관련한 뒷예기를 알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메모를 해야 할 일이었지만 메모를 안하는 것이 원래 주특기이므로 이 글은 미완일 수 밖에 없고 훗날 보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대략 2005~2010 사이의 어느날 미국의 모 대학에서 있었던 일이다.

경제학자인 A교수는 90년대 이후 미국에서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지역을 조사하여 미국의 지도에 표시하고 있었다.

사회학자인 이웃 연구실의 B교수가 찾아왔다. A,B교수는 전공이 달라도 친근한 사이였다.

A교수가 작업하는 지도를 유심히 보던 B교수가 놀라며 말했다. <맙소사,자네 지금 하는 일이 뭔가?>

A교수의 설명을 들은 B교수가 자기 연구실로 가서 지도를 한장 출력해 왔다. 두 지도는 놀랍도록 비슷했다. 95% 이상 일치하므로 거의 같은 지도라고 할 수 있었지만 내용은 전혀 달랐다. A교수의 지도는 미국의 신흥 경제발전지역을 나타낸 지도였고, B교수의 지도는 미국의 동성애자가 많은 지역을 표시한 지도였다.

결국 <신흥 경제발전지역은 동성애자가 많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두시람은 이후 두가지 사실(1. 신흥 경제발전지역. 2. 동성애자가 많이 사는 지역)간의 관련성 을 조사한 뒤 대략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1. 동성애자들은 편견과 차별이 덜한 지역을 찾아 움직인다.

2. 편견과 차별이 적을수록 인간은 자유롭게 사고하며 그 결과 창의력 발현이 극대화 된다.

3. 창의력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지역은 창의력 있는 인재를 불러들인다.

4. 활발한 창의력 발현은 경제발전의 기반이 된다.

 

이런 결론을 얻은 A교수는 경제학에 인문,지리학의 개념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후 <경제지리학>의 개념을 도입했다.

 

P.S : 위 글은 2015년경의 기억에 의존한내용으로 추후 보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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