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논리적 단상

<융합>에 관하여

안데스의꿈 2016. 9. 14. 10:55

경제 교과서에서 과거에 자연(자원), 노동, 자본을 생산의 3요소라 일컬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떤가?

특정한 상품을 기획하고, 생산함에 있어 위 3요소만을 가지고 생산에 임하는 생산자가 과연 있기나 할까?

현재는 적어도 저 3요소의 맨 앞자리에 <정보>을 추가하지 않는 생산자는 없을 것이다.

과거의 시장에서 <정보>는 시장조사나 판매관리 영역에서 필요한 종적 요소로 자리했다면 현재는 생산의 3요소의 앞자리에 추가되어야 할 요소로 자리했다.

그렇다연 <정보>는 관리요소에서 생산요소로 변화 한 것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정보는 시장조사나 판매관리에서도 여전히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 중의 하나임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그 기능에서 중요한 생산요소로서의 기능이 추가되었던 것이다. 사회의 변화가 그것을 필요로 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정보>는 관리요소의 기능과 생산요소의 기능이 융합되었다고 해도 좋다.


<융합>은 고메한 학자나 시대앨리트, 혹은 정치적 리더가 주창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각 집단간의 유기적 상호작용에 따른, <진행형>의 실존적 현상이며 <분리>와 <융합>은 따로 논할 수 없는 것이다.

여느 관점에서의 <융합>이 다른 관점에서의 <분리>일 수 있으며 그 역도 함께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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