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는 여러 언어를 접한다. 각각의 언어들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기 까지는 수천 수만년의 기나긴 여정이 숨겨져 있다. 다시 말하면 하나의 언어는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특정 종족의 수천,수만년의 삶의 지혜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즉 언어는 인간집단의 역사의 타임캡슐이다. 그러므로 언어는 문화의 지층이고 화석이다. 고생물학이나 지질학에서는 지층과 화석연구가 해당 학문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열정만 있으면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언어에 잠재하는 문화적 지층과 화석은 추상적인 무형의 존재라서 깊고 구체적인 연구성과를 내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오늘날 번역기의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일상적 소통은 그럭저럭 가능한 모양이다. 2017년 2월 평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