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김동식 선생님 형이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은 김동식 선생님이라는 분이었다. 형을 무척 아꼈던 기억이 있다. 형이 졸업하고 1~2년쯤 후에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셨다. 내가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안계실때 몇번 우리반 수업을 하신 적이 있다. 수업 중간에 가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시곤 했다. 또 수업중에 떠들거나 해찰을 하는 학생이 눈에 띠면 들고있던 분필을 집어던지는데 신기하게도 그 분필은 해당 학생의 머리에 정확하게 맞곤 했다. 그 학생은 그 분필을 주워서 가지고 나와야 했다.그 선생님의 큰아들(정호)과 나는 1학년때 같은 반이었다. 어머니가 어느날 저녁에 그 선생님 집을 방문했다. 어머니가 선생님과 대화하는 동안 나와 정호는 장난을 치다가 잠들어 있는 정호의 동생을 건들고 말았다. 아기가 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