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과 허위의식 조명 3 2> 허위의식의 첫번쩨 특징은 그것이 아름다운 낱말로 포장되어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내용이 추한 것일수록 겉모습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수사로 장식되어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속으로는 남들을 계속 부리고 싶고 현재의 자기의 유리한 입장을 계속 강화하려는 음흉한 욕망으로 .. 지식인과 허위의식. 2016.02.14
지식인과 허위의식 조명 2 /프롤로그/ <현대사회와 허위의식의 정체> 1.> 현대사회는 대단히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해 가는 사회이다. 그러므로 현대사회를 지배하고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지배자들이 부당한 권력만으로 다스려 나가기엔 여간 어렵지 않다. .. 지식인과 허위의식. 2016.02.12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 24 <마키아벨리의 죽음 : "내 영혼보다 조국"이라던 애국자> 1527년 6월, 마키아벨리는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다. 수십일 전만 해도 교황 클레멘스 7세가 카를 5세의 군대에 굴복하자 복원된 공화정에서 그는 마지막 꿈을 펼치고자 했다. 그러던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는 사보나롤라를 따.. 마키아벨리 바르게 보기 2016.02.11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 23 < "다수"가 비지배를 꿈꿀때 : 시민적 자유와 시민적 품위> 마키아벨리는 공화정의 "다수"가 비지배를 꿈꿀때 시민적 자유와 시민적 품위가 함께 보장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여기에는 개개인은 한 사회에서 특정 역할이 있다는 "유기체론"도, 자연은 몇몇 사람들이 무리 중에서 .. 마키아벨리 바르게 보기 2016.02.11
<지식인과 허위의식> 조명 1 <지식인과 허위의식>에 대하여. 이 책은 1977년 발간된 한완상선생의 저서다. 내용은 사회학 서적이라기 보다는 "지성인의 투명한 눈"에 비친 한국사회의 민낮에 대한 "지적 양심의 울림"이다. 1977년 5월 10일로부터 이제 40년이 되어 가지만, 그 생생한 사자후가 그 때 보다 더 큰 울림으.. 지식인과 허위의식. 2016.02.10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 22 8. 마키아벨리와 비(非)지배. <강론> 1권 47장에서 마키아벨리는 메디치 가문을 축출한 바로 그 시점부터 피렌체가 "심각한 방종"(licenza ambiziosa)에 빠지게 되었다고 개탄한다. 글자 그대로 옮기면, 그는 분명 피렌체가 "야망이 초래한 무질서"상태에 처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마키아벨리 바르게 보기 2016.02.10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 21 <사보나롤라의 정계 입문 : 공화정의 회복과 시민들의 믿음> 피렌체 시민들은 피에로 메디치가 나폴리로 향하는 길을 내어달라는 샤를 8세의 요구에 굴복한 것을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지 않았다. 비록 많은 이탈리아 도시들이 샤를 8세에게 성문을 열어주었지만, 피에로가 우왕좌.. 마키아벨리 바르게 보기 2016.02.09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 20 7. 지롤라모 사보나롤라. 1498년 5월 23일 아침, 수도사 사보나롤라(Girolamo Savonarola)와 그를 따르던 두명의 도미니코회 수도사들이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에서 화형에 처해졌다. 이들의 죽음과 함께, 지난 4년동안 피렌체를 사로잡았던 "새로운 예루살렘"(Nuova Gierusalemme)이라는 꿈도 역사의 .. 마키아벨리 바르게 보기 2016.02.06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 19 < "다수"의 정치 : 결과를 본다(si guarda al fine)> 궁극적으로 마키아벨리의 체사레는 "좋은 평판"의 잣대를 "다수의 지지"에서 찾는다. 자기의 심복들 중 가장 "잔인하고 재빠른 인물"이었던 라미로의 통치가 인민들의 증오를 불러일으키자, 체사레는 인민들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들을 .. 마키아벨리 바르게 보기 2016.02.05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 18 < "다수"가 만드는 평판... 잔인했던 심복을 공개처형> <군주> 7장에서 마키아벨리는 체사레로부터 11가지나 모방하라고 주문한다. "적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것, 그 자신을 위해 친구들을 확보하는 것, 힘으로든 기만으로든 정복하는 것, 인민들이 자기를 사랑하거나 두려워하.. 마키아벨리 바르게 보기 2016.02.04